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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출판문화협회는 오는 9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학원(學園) 김익달(金益達·사진) 선생 탄생 100주년 기념 세미나'를 개최한다. [사진=대한출판문화협회 제공]
아주경제 박상훈 기자 =대한출판문화협회(회장 고영수, 이하 출협)는 오는 9일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학원(學園) 김익달(金益達) 선생 탄생 100주년 기념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1964년 출협 부회장을 비롯해 사간회(원로 출판인 모임) 2대 회장을 역임한 바 있는 김익달(1916~1985)은 1950년대 '학원', '대백과사전' 등을 발행한 출판 1세대 인물이다. 1952년 창간된 학원은 황동규, 마종기, 유경환 등 내로라하는 여러 문인을 배출했다.
1952년엔 '학원장학회'를 설립해 생전 장학생 405명의 학자금(중·고등학교부터 대학까지)을 지원했다. 김근태 전 민주통합당 상임고문, 윤증현 전 기획재정부 장관 등 한국의 민주화와 경제발전에 족적을 남긴 이들이 학자금의 수혜를 입었다. 현재 학원장학회는 '학원밀알장학재단'으로 명칭을 바꿔 김 선생의 장학정신을 계승하고 있다. 현재까지 배출한 장학생은 852명이다.
이번 세미나는 출판과 장학 사업에 헌신한 김익달의 업적과 정신을 조명하고, 이를 발전적으로 계승하는 방법을 모색한다.
고영수 회장은 "학원 김익달 선생이 일생동안 보여준 출판과 장학사업의 업적은 책과 인간을 사랑한 출판인의 숭고한 박애정신의 표본"이라며 "이번 세미나를 이 시대 출판인들의 사회적 역할과 비전을 정립하는 기회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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