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중화]윤원형,실록 보니“그의 권세 임금 기울게 하고 뇌물 국고보다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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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02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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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옥중화[사진 출처: MBC 옥중화 동영상 캡처]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MBC 옥중화가 초반부터 호평을 받고 있는 가운데 옥중화에서 최고 악인으로 나오는 윤원형(정준호 분)에 대해 조선왕조실록에서도 매우 나쁘게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주경제’가 살펴본 ‘조선왕조실록’ ‘명종실록 31권, 명종 20년 11월 18일’을 보면 윤원형의 최후에 대해 나온다.

이 부분에서 ‘조선왕조실록’은 윤원형에 대해 “명종이 친정을 하게 되었지만 문정 왕후의 제재를 받아 자유롭지 못했는데, 윤원형은 무슨 일이고 할 일이 있으면 반드시 문정 왕후와 내통하여 명종을 위협하고 제재하여 임금의 우분(憂憤)이 언사와 안색에까지 나타나게 하였다”며 “그의 권세는 임금을 기울게 하였고 중외가 몰려가니 뇌물이 문에 가득해 국고보다 더 많았다”고 밝혔다.

또한 “윤원형이 사림들을 풀베듯 죽이며 흉악한 짓을 있는 대로 다했는데, 오래도록 천벌을 면하더니 금일에 이르러 마침내 핍박으로 죽으니, 조야가 모두 쾌하게 여겼다”며 윤원형이 수 많은 사람들을 죽였음을 폭로했다.

MBC 옥중화는 매주 토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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