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보건복지부는 2일 이란 정부와 병원 건설과 제약·의료기기 협력 등의 내용을 담은 보건의료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병원 건립 6건 △제약회사 진출 5건 △의료기기 수출 2건 △건강보험체계 이식 2건 △한국과 이란 제약협회 등의 MOU 체결 3건 등 총 18건으로 구성됐다.
병원 건립과 관련해 이란은 6개 대형병원 프로젝트를 한국 기업에 배정하기로 했다.
또 국내 5개 제약회사가 수출 계약 1건과 MOU 5건을 체결했다. 의료기기 업체 2곳은 현지 기업과 2건의 MOU를 맺었다. 특히 원주테크노벨리는 이란 현지에 의료기기 복합단지 설립, 의료기 제품을 생산하기로 했다.
한-이란 수교 이후 처음으로 양국 제약협회간 MOU도 이뤄졌다.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은 이란 의료기기 유통 전문기업인 KMT그룹과 현지 수출을 위한 협약식을 가졌다.
복지부는 "이번 MOU가 본격화되면 앞으로 5년간 2조3000억원 상당의 경제적 성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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