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에 '경계' 경보 발령…1만4000여명 '발 동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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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02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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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일 오후 8시 현재 강풍특보, 윈드시어(난기류) 특보 등 발효

[사진=아주경제DB]


아주경제 박상훈 기자 =제주도, 제주지방항공청,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는 2일 오후 6시 20분을 기해 경보 4단계(관심·주의·경계·심각) 중 '경계' 경보를 발효했다. 세 기관은 매뉴얼에 따라 공항공사 사무실에 비정상운항대책반을 구성했다.

'경계'는 당일 출발 예정 항공편의 50% 이상 결항 또는 운항 중단 예상, 청사 내 심야 체류객이 500명 이상 발생할 때 발효된다.

도는 오후 8시 현재 제주공항에 강풍특보와 윈드시어(난기류) 특보 등이 발효돼 출발 항공편 기준 80편이 결항됐으며, 1만4000여명이 체류 중인 것으로 파악했다. 도는 각 항공사에 증편 요청을 해놓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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