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상훈 기자 =국립한글박물관(관장 문영호)은 5월 ‘가정의 달’과 세종 대왕 탄신일(5월 15일)을 기념하기 위한 행사를 연다.
어린이날인 5일에는 가족뮤지컬 '애기똥풀'이 오후 1시와 3시 두 차례 펼쳐진다. 어느 시골 마을에 다리가 불편한 어머니와 함께 살던 주인공 하늘이는 우연히 아버지의 낡은 일기장을 발견하게 되고, 부모님의 진실한 사랑을 깨닫게 된다는 내용이다.
매주 토요일에는 유아를 위한 ‘자연 속 한글 탐험’과 초등학생을 위한 ‘도란도란 고전 돋보기 1’이 진행된다. 또한 홍길동전을 읽고 서로의 생각을 나누는 자리, 자연을 배경으로 한 놀이 학습 등 한글과 쉽게 친해질 수 있는 프로그램들도 선보인다.
5월 14일엔 도서관 한글누리에서 '책사람' 강연을 진행한다. 책사람은 책을 대출하고 열람하듯 사람의 지식과 지혜를 강연 형식으로 열람하는 한글박물관의 대표 행사다. 올해 첫 강연은 '공병우: 한글을 사랑한 괴짜 의사'의 저자인 김은식 작가가 진행하며, 타자기 개발 등 한글 보급을 위해 노력했던 공병우 선생의 업적과 일생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세종대왕 탄신일을 기념하는 큰 잔치 ‘세종을 만나다’, 한글 책 장터, 한글 교구재 만들기, 캘리그래피, 세종대왕에게 편지쓰기, 세종대왕 퀴즈, 한글나무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참여자들에게 체험 스탬프 미션지를 제공해, 5개 이상 체험한 경우 소정의 선물도 증정한다.
모든 행사는 무료이며, 자세한 사항은 국립한글박물관 누리집(www.hange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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