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영국 로이즈리스트에 따르면 한진해운과 현대상선을 포함한 글로벌 해운선사들은 자발적 운임 인상(GRI)을 통해 이달 1일자로 컨테이너선 아시아~북유럽 구간은 500∼800달러, 아시아~지중해 구간은 1000달러로 운임을 인상하기로 했다.
이에 상하이발 컨테이너 운임지수(SCFI)는 북구의 경우 170.1%포인트, 지중해는 138.8%포인트로 올해 들어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미국 해운 물류 전문지 JOC에 따르면 미주의 경우 중국발 노선을 기준으로 태평양 항로 서안행 운임은 FEU(40피트 길이 컨테이너)당 857달러로 1주일 전보다 18%(132달러) 올랐다. 미주 동안행 운임은 FEU당 1694달러로 1주일 전보다 6%(95달러) 상승했다.
한진해운과 현대상선의 이번 인상 계획이 실제 운임 상승으로 이어지면 재무 구조 개선을 통한 경영 정상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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