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100 - 분양광고

일본 국민 50% "헌법 지금 그대로 좋아"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6-05-03 08:12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니혼게이자이 여론조사…2004년이후 처음으로 50% 달해

[사진=아주경제 DB]


아주경제 윤은숙 기자= 일본 헌법의 '현행 유지'를 바라는 일본 국민들이 50%가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5월 3일 헌법기념일(일본의 제헌절)을 맞아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헌법에 대해 "현행대로 유지해야 한다"라는 응답이 50%에 달했다고 이 신문이 이날 보도했다.

현행 유지에 대한 응답률이 50%에 달한 것은 니혼게이자이가 헌법 관련 여론조사를 시작한 2004년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한편 "개정해야 한다"는 의견은 40%였다. 

일본 헌법의 '현행 유지'를 지지하는 이들에게 이유를 묻자 "평화주의가 변질될 우려가 있다"가 51%로 가장 많았다. 지난해 4월 조사에서는 "현행대로 유지해야 한다"라는 의견이 44%였으며, "개정해야 한다"는 42%였다. 

연령대별로 보면 개헌 지지가 현행 유지보다 많은 세대는 30대, 40대, 50대였으며, 반대로 60대와 70대는 현행 유지가 개헌 지지보다 많았다. 18~29세의 젊은 세대도 현행 유지를 지지하는 이들이 55%로 개헌 지지 39%를 앞섰다.

지지 정당별로는 자민당 지지층에서는 개헌 지​​지가 현행 유지를 웃돌았다. 무당파층은 현행 유지 52%, 개헌지지 36%에 달했고, 민진당 지지층은 현행 유지 77%, 개헌 지지 20%에 그쳤다.

이번 조사는 닛케이 리서치가 지난 4월 29일~5월 1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난수 번호 (RDD 방식)에 의한 전화로 실시했으며, 고정 전화와 휴대 전화를 맞추어 2210건을 대상으로 991건의 회답을 얻었다. 응답률은 44.8%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