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공연들을 살펴보면 전통예술, 클래식, 성악, 크로스오버, 현대무용, 퓨전국악, 농악, 연희극, 대중가요 등 예술적 퀄리티가 높은 공연들로 준비해 예술축제로서의 위상 강화했다.

▲남원 춘향제 공연 자료 사진[사진제공=남원시]
해외공연단으로 러시아민족예술단과 중국 염성시예술단, 오페라의 본고장 이태리의 유명 성악가 및 지휘자를 초빙해 축제의 세계화 계기를 마련했고, 공연 전문성 강화 및 보편성 확보로 공연예술제의 품격을 높였다.
축제의 주제 공연으로 국립민속국악원이 준비한 창극 '춘향실록', 남원시립국악단의 창극 '아매도 내사랑아!', 햇님여성국극단의 여성국극 '대춘향전' 등이 선정돼 한자리에서 3편의 창극을 비교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이밖에 명인명창대향연, 브라스밴드 브라스맨, 전자현악 배드걸즈, 현대무용단 사포, 팝페라 T&G, 퓨전국악 헤이야 등 공연으로 전통과 현대, 예술성과 대중성을 조화롭게 안배해 축제성을 강조했다.
특히 광한루의 실경을 최대한으로 활용해 완월정 수상무대와 오작교 수상무대를 준비해 축제의 분위기를 고조시킬 프로그램을 배치해 내방객들이 늦은 밤까지 문화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14일 토요일밤 12시에 열리는 변진섭 심야콘서트는 축제의 밤을 더욱 고조 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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