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선정된 '라이징 스타' 28곳, 주가수익률은 기대 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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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03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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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한국거래소가 지난해 선정한 '라이징 스타' 기업의 주가가 시장 평균 수익률도 올리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지난해 코스닥 라이징 스타 28개 종목의 주가 등락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4월 30일 선정 이후 이달 2일까지 약 1년간 수익률은 평균 -1.89%로 집계됐다.

이는 같은 기간 코스닥 지수의 평균 수익률 0.18%에도 못 미친 수준이다. 종목별로는 의료기기 제조업체인 뷰웍스(65.82%)의 주가가 지난해 4월 말 2만9550원에서 지난 2일 4만9000원으로 가장 크게 올랐다.

반도체용 화학제품 제조업체인 이엔에프테크놀로지(25.71%), 전자부품 제조업체 아모텍(21.56%)도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반면 프리즘시트 제조업체 엘엠에스는 49.88% 하락했다.

반도체테스트장비부품 제조업체 ISC(-41.4%), 전자부품 제조업체 솔루에타(-38.06%), 세라믹 수동 부품 생산업체 이노칩(-30.26%), 금속관 이음쇠 제조·판매업체 성광벤드(-23.57%) 역시 크게 하락했다.

다만 28곳 중 지난해 새로 선정된 인바디(36.56%), 테스(19.55%), 하이비젼시스템(-23.25%) 등 3곳의 평균 수익률은 10.95%로 시장 수익률을 훌쩍 넘었다.

또 2013년 선정된 뒤 지난해까지 라이징 스타를 유지한 21곳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과거 3년간 코스닥 지수 수익률(21.0%)을 웃도는 49.7%의 수익률을 냈다.

한편 거래소는 올해도 동운아나텍, 유니테스트, 콜마비앤에이치, 코텍, 탑엔지니어링 등 신규 5곳을 포함한 29곳을 라이징 스타로 선정했다.

코스닥 라이징 스타는 주력 제품의 세계 시장 점유율이 세계 3위 이내인 강소기업으로, 거래소는 2009년부터 시장점유율과 수익성, 성장성, 기술력, 재무안정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라이징 스타를 선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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