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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원내대표 경선, 1차 투표서 과반 얻어 승리” 자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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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03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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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원내대표 경선에 출마한 나경원 의원은 3일 "(원내대표 경선 투표) 1차에서 승리하리라고 본다"고 자신했다.[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석유선 기자= 새누리당 원내대표 경선에 출마한 나경원 의원은 3일 "(원내대표 경선 투표) 1차에서 승리하리라고 본다"고 자신했다.

나 의원은 원내대표 경선이 예정된 이날 MBC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위기의 당을 구할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후보가 누군지 (동료 의원들이) 잘 알고 계실 거라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나 의원은 새누리당의 총선 패배를 야기한 계파 패권주의 청산을 위해서라도 자신이 당선될 가능성이 크다고 거듭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이번 원내대표 선거는) 우리 계파 패권주의를 청산하라는 것이 명령"이라면서 "그런 의미에서 제가 당선될 가능성이 높다. 당선될 거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늘 원내대표 선거에서 변화의 가능성을 보여줘야지만 전당대회에서도 계파패권주의로 흐르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계파문제는 근본적으로 공천 문제와 관련이 있는데, 저는 지난 18, 19대 국회에서 계속해서 공천제도 개혁특위위원장이나 보수혁신위 부위원장을 맡으면서 공천제도를 시스템 공천, 그리고 국민의 손에 의한 진정한 공천을 주장해왔다"고 자신이 적임자임을 내세웠다.

그는 당청관계와 관련해선 "청와대나 정부의 일방적 지시나 명령에 따른 당이 마치 청와대나 정부의 하청업자 같이 활동해선 안 될 것"며 "당도 역시 운명적 동지 관계라면 자기 정치를 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나 의원은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의 '대통령의 사과가 있으면 국회의장직을 새누리당과 협의할 수 있다"는 발언에 대해서는 "대통령이 좀 더 협치의 중심에 들어와야 하는 것은 맞지만 계속적으로 대통령을 걸고 하는 박 원내대표의 발언들은 그 도가 좀 겸손치 않다고 본다"고 비판했다.

나 의원은 이에 앞서 PBC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윤재선입니다'에서 출연, "당이 위기가 아니고 신 3당체제의 정치문화가 아니라면 안 나왔을 것"이라며  "새로 구성되는 지도부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책위의장 후보로 나선 김재경 의원에 대해서는 "환상의 콤비"라며 "위기의 당에서 치열한 전략적인 승부사와 함께 정책에 있어서는 골고루 두루 경험해본 정책통이 필요한 때"라고 말했다.

나 의원은 "쇄신 방향에 대한 구체적으로 논의할 자리가 많지 않았다"며 "오늘 원내대표 경선 자체가 당 쇄신의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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