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구리시 제공]
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 경기 구리시(시장 백경현)가 운영하는 '낭만정수장'이 색다른 견학 장소로 호응을 얻고 있다.
기존 정수장을 새단장, 연말까지 음악이 흐르는 '낭만정수장'을 운영중이다.
시민들이 수돗물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알리고, 학생들에게는 친환경 체험의 견학 장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낭만정수장'의 응집지, 침전지 등 주요 공정마다 고음질 스피커를 설치, 클래식부터 가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사하고 있다.
정수장을 찾는 시민들은 음악을 선곡, 들을 수 있다.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공정별 수질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지만, 정수장의 딱딱한 이미지를 바꾸기 위해서라는게 시의 설명이다.
또 시는 점심시간에도 직원들이 선호하는 음악을 선정, 들을 수 있도록 해 쾌적한 근무환경을 조성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의 생명수이기도 한 물이 만들어지는 정수장 곳곳에서 다양한 음악을 들려주면 물 분자를 자극, 좋은 물과 맛있는 물을 생산하는 데도 좋은 효과를 볼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 생활에 더 가까이 다가가는 정수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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