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공공기관, 성과중심 문화 확산에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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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03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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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 방송통신위원회는 이기주 상임위원 주재로 3일 공공성과연봉제 조기도입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계획을 논의하기 위한 공공기관장 조찬 간담회를 개최했다.

공공기관 성과연봉제는 공공부문의 근본적인 체질개선 및 생산성 향상을 위해 범정부 차원에서 추진 중인 핵심과제다.

공공기관 성과연봉제는 총 연봉(기본연봉, 성과연봉, 법정부담금) 가운데 고성과자·저성과자 간 차등 폭이 2배 이상이 되는 성과연봉이 일정 비중(15~30%) 이상이 되도록 하고(비누적식), 기본연봉 또한 성과에 따라 3%포인트 이상 차등 폭을 설정(누적식)하도록 하는 제도다.

방통위 소관 공공기관은 2곳(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미디어재단) 모두 성과연봉제 도입 선도기관으로 선정(2016년 3월)돼 지난 4월 말 이사회 의결을 통해 조기 도입을 완료함으로써 성과중심 문화 확산의 모범사례가 되고 있다.

양 기관은 노사합동제도개선위원회를 가동(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하고 전국 센터 방문 설명회를 개최(시청자미디어재단)하는 등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 짧은 기간 내 구성원의 공감대를 이끌어냈다.

이날 조찬간담회에서는 성과연봉제 추진 과정의 애로사항과 향후 안정적 시행을 위해 필요한 후속조치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이기주 상임위원은 “공공기관의 보수체계 개편이 정말 어려운 과제라는 점을 잘 알고 있는데, 코바코와 신생기관인 미디어재단까지 좋은 결실을 맺어주시니 매우 다행스럽고 기쁘게 생각한다”고 하며 기관장의 노고를 격려했다.

이어 이 상임위원은 향후 노사 간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각 기관의 특성에 맞는 공정하고 합리적인 성과평가 제도를 설계해 더 많이 일하는 사람이 더 인정받을 수 있는 근무환경을 조성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방통위는 향후에도 소관 기관이 방만경영 개선 등 경영혁신과 청년 일자리 창출을 비롯한 사회적 책임을 충실히 이행할 수 있도록 주기적인 점검과 독려를 지속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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