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석·북아현·장위뉴타운 서울 뉴타운 삼파전...분양 물량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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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03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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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흑석·북아현·장위 뉴타운..올해 롯데, 대림, 삼성, 현대 등 대형 건설사 물량 출격 예정

롯데건설이 이달 공급하는 흑석뉴타운 롯데캐슬 에듀포레 조감도. [사진=롯데건설 제공]


아주경제 백현철 기자 = 올해 흑석, 북아현, 장위 뉴타운 등 서울 대표 뉴타운 3곳에서 뜨거운 분양 대전이 펼쳐진다.

이들 지역은 서울의 주요 도심권 접근이 수월하고 편리한 생활여건을 갖췄지만 상대적으로 저평가 되던 지역들이다. 뉴타운 개발이 본격화됨에 따라 선두 주자가 분양한 단지들이 흥행에 성공하면서 차기 분양 물량이 주목받고 있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올해에는 롯데건설, 대림산업, 삼성물산, 현대건설 등 대형 건설사들의 브랜드 단지들이 대거 포진하고 있어 더욱 열띤 뉴타운 분양 대전이 펼쳐진다.

여의도, 종로, 시청, 강남 등 서울 강북, 강남의 주요도심 업무지역으로 이동이 편리한 흑석뉴타운에서는 6년만에 신규 분양이 나온다. 롯데건설과 대림산업이 분양에 나선 만큼 잠잠하던 동작구 분양의 활기를 띨 전망이다.

흑석뉴타운은 동작구 흑석동 일대를 재개발하는 사업으로 2005년부터 본격화 됐다. 현재 사업이해제된 1개 구역과 입주를 완료한 3개 구역을 제외하고 7개 구역의 사업이 활발해지고 있다. 가장 빠른 사업속도를 보인 흑석5구역은 ‘흑석한강센트레빌1차’가 2012년 입주를 했고 이어 흑석4구역 ‘흑석한강푸르지오’, 흑석6구역 ‘흑석한강센트레빌2차’가 성공적인 분양과 입주를 마쳤다.

흑석뉴타운 H부동산에 따르면 흑석한강센트레빌1차는 2000~3000만원의 프리미엄과 동작구의 부동산 시세를 리딩하는 단지로 떠올랐다. 아직 개발 초기단계로 추후 사업지들이 공사와 입주가 본격화되는 2~3년후에는 대규모 아파트타운을 꾸리는 만큼 추가 집값 상승의 기대도 크다는 게 업계 전언이다.

흑석뉴타운에서는 롯데건설과 대림산업이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롯데건설은 오는 5월 흑석뉴타운 개발 권역의 중심입지로 평가받는 흑석8구역에서 ‘흑석뉴타운 롯데캐슬 에듀포레’를 분양한다. 지하 4층~지상 23층 7개동 전용면적 59~110㎡ 총 545가구로 구성되며 이중 222가구가 일반 분양될 예정이다. 지하철 9호선 흑석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입지에 단지 주변으로 중대부속초·중을 비롯해 은로초, 중앙대 등이 있어 우수한 교육환경을 갖췄다.

대림산업도 흑석7구역에서 전용면적 59~84㎡, 총 1073가구의 아파트를 공급한다. 이중 일반 분양 403가구다.

북아현뉴타운은 지난해 서울 뉴타운의 핵심으로 떠올랐다. 대림산업이 북아현뉴타운에서 공급한 ‘e편한세상 신촌’이 좋은 분양성적을 기록한 것. 시청, 광화문, 종로가 10분대 접근 가능한 초근접 도심생활권에 총 1584가구로 공급되는 대단지가 통했다. 강북권 내 고 분양가임에도 이 단지는 최고 112.88대 1로 마감됐으며 한 달 만에 완판에 성공했다. 인근 E부동산에 따르면 현재 이 단지에는 최소 5000만원의 웃돈이 붙은 상황이다.

북아현 뉴타운은 지난해 입주를 마친 북아현 1-2구역 ‘북아현푸르지오’를 비롯해 북아현 1-3구역 ‘e편한세상 신촌’이 내년 입주를 앞두고 있다. 다음 타자는 현대건설이 북아현 1-1구역에 공급하는 ‘북아현 힐스테이트’다. 전용면적 84~119㎡ 총 1226가구 규모로 350가구가 일반에 분양될 예정이다. 지하철 2호선 이대역 역세권 단지다. 이밖에도 북아현2구역, 북아현3구역도 잰걸음 중이다.

장위뉴타운은 강북권 내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총 15개 구역으로 나눠 사업이 진행됐으며 12구역, 13구역은 해제됐다.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만큼 삼성, GS, 롯데, 대우 등 대형 건설사들이 대거 시공사로 선정됐다. 낮은 조합원 비율로 가장 빠른 사업 속도를 낸 2구역은 분양을 마쳤다. 지난해 코오롱글로벌이 장위뉴타운 2구역에서 분양한 ‘꿈의숲 코오롱하늘채’는 평균 2.26대 1의 다소 낮은 경쟁률을 기록했지만 단기간 완판에는 성공했다. 인근 G부동산에 따르면 현재 이 아파트의 분양권에 2000만원가량 웃돈이 붙었다.

이러한 성공에 힘입어 오는 6월에는 삼성물산이 서울지역 최대 규모의 ‘래미안 타운’ 만들기에 나선다. 장위1구역과, 장위5구역에서 2개 단지를 분양할 예정. 장위 1구역은 전용 59~101㎡ 총 939가구로 들어서며 이 중490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장위5구역은 전용 59~116㎡ 총 1562가구로 구성된다. 총 875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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