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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상업용부동산 공실률 소폭 상승…상가 권리금 평균 45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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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03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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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분기 상업용부동산 임대시장동향 [자료=국토교통부]


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올 1분기 전국 상업용부동산(상가)의 공실률이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16년 1분기 전국 상업용부동산 임대시장 동향에 따르면 이 기간 공실률은 중대형 상가가 10.6%로 전기 대비 0.3%포인트 상승했다. 소규모 상가도 5.3%로 0.3%포인트 올랐다.

지역별로는 대부분 지역의 공실률이 상승한 가운데 대구와 광주, 강원, 제주 등은 소폭 하락세를 보였다.

서울은 서울역 상권의 공실이 3.8%포인트 상승해 두드러진 반면, 도산대로와 테헤란로 상권 공실 일부가 해소되면서 전체적으로는 소폭 상승세를 유지했다.

조선산업 침체의 직격탄을 맞은 울산의 경우, 인근 상권 전반에 영향을 미치면서 공실이 1.7%포인트 증가했다.

전국 평균 상가 임대료는 1㎡당 △중대형 상가 3만1100원 △집합 상가 2만8800원 △소규모 상가 1만6500원 순으로 나타났다.

자산가치의 변동을 나타내는 자본수익률은 △중대형 매장용 상가 0.41% △소규모 매장용 상가 0.46% △집합 매장용 상가 0.62%로 조사됐다.

중대형 상가와 소규모 상가는 각각 전기 대비 0.09%포인트, 0.13%포인트 줄었다. 반면 집합 상가는 0.16%포인트 증가했다.

이와 함께 서울 등 7대 도시 상업용부동산 가운데 권리금이 있는 경우는 전체의 70.3%로 나타났다.

도시별로는 인천이 88.7%로 가장 높았고 서울이 60.6%로 가장 낮았다.

업종별로는 숙박음식점업이 89.2%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도소매업은 58.6%에 그쳤다.

이들 상가의 평균 권리금은 4574만원으로 나타났다. 권리금이 1억원을 초과하는 경우도 9.2%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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