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국수의 신', 국내 공중파 드라마 처음으로 크라우드펀딩 프로젝트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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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03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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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국수의 신' 천정명-조재현 [사진=베르디미디어/드림E&M]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마스터-국수의 신’(극본 채승대/연출 김종연, 임세준/제작 베르디미디어, 드림E&M)이 아주 특별한 기부 프로젝트를 펼치고 있어 화제다.

‘마스터-국수의 신’에서 진행되고 있는 일명 ‘국수 쌓기’라는 크라우드펀딩 프로젝트는 전 세계 팬들이 참여해 드라마의 모티브가 되고 있는 국수를 불우한 이웃에게 전달하는 기부 행사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모여진 국수는 대한적십자사가 운영하는 국수나눔터를 통해 기부가 될 예정이다.

이번 이벤트는 글로벌 한류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메이크스타’에서 진행된다. '메이크스타'는 음반, 영화, 드라마, 뮤지컬, 연극 등 한국 엔터테인먼트 제작에 전 세계인이 펀딩에 참여해 프로젝트를 성공시키는 글로벌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고.

국내 대중문화계에서 크라우드펀딩이 이처럼 국내 공중파 드라마에 적용되는 사례는 이번이 최초다. 국경을 넘어 전세계 한류 팬들과 함께 드라마 주연배우들과 특별한 교감을 나누고 제작 환경을 공유하는 것은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매우 이례적인 경우다.

이에 ‘마스터-국수의 신’의 제작사 ‘베르디미디어’의 한 관계자는 “드라마 속에서도 상징적인 의미를 갖고 있는 국수는 한국의 대표적인 서민음식이자 나눔을 상징하는 음식으로 잘 활용 될 수 있을 것 같아 이번 프로젝트를 기부와 연결하게 됐다”고 전하며 “프로젝트 참여를 통해 한국드라마를 사랑하는 전세계 팬들이 기부, 리워드 그리고 배우 및 제작진들과의 특별한 교감까지 모두 얻을 수 있는 특별한 프로젝트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이에 분명 한국드라마 제작환경과 한류 드라마 팬덤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마스터-국수의 신’이 안방극장의 안팎으로 또 어떤 반향을 일으키게 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또한 베르디미디어는 ‘마스터-국수의 신’에 이어 IPTV ‘주왕’ 역시 크라우드펀딩을 진행하고 있다고 해 더욱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주왕’은 슈퍼주니어 출신 배우 김기범과 중국 여배우 유리나, 영화 ‘박치기’의 주연배우 시오야 슌 등이 출연하는 한중일 프로젝트인 만큼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한편, ‘마스터-국수의 신’은 여타 드라마에는 흔히 볼 수 없었던 감각적이고 질감이 느껴지는 영상미와 폭풍처럼 몰아치는 스토리, 배우들의 강렬한 열연으로 단 2회 방송만에 안방극장을 압도했다는 반응을 얻고 있다.

나눔문화 확산에 기여하며 훈훈한 행보를 펼쳐나가고 있는 KBS 2TV 수목드라마 ‘마스터-국수의 신’은 매주 수, 목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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