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시즌 일본골프투어(JGTO)에서 2승을 올린 김경태(신한금융그룹)가 4년만에 세계랭킹 ‘톱50’에 진입했다.
김경태는 3일 발표된 남자골프 세계랭킹에서 평점 2.48로 48위에 자리잡았다. 지난주 대비 12계단 오른 것이다.
덕분에 랭킹이 껑충 뛰었다.
김경태가 세계랭킹 50위안에 진입한 것은 지난 2012년 5월1일(50위) 이후 처음이다. 김경태의 역대 최고랭킹은 2011년 8월8일에 기록한 18위다.
이날 끝난 미국PGA투어 취리히 클래식에서 공동 2위를 차지한 안병훈(CJ그룹)의 랭킹은 24위로 지난주보다 7계단 올랐다. 안병훈은 지난 2월8일에도 24위에 오른 바 있다. 24위는 자신의 역대 랭킹 최고위 타이다.
안병훈과 김경태는 오는 8월 리우 올림픽에 한국 대표로 출전할 가능성을 높였다. 올림픽 대표는 오는 7월11일 기준 세계랭킹으로 상위 두 명을 뽑는다.
2주전 유러피언투어에서 첫 승을 거둔 이수민(CJ오쇼핑)은 지난주와 같은 75위(평점 1.82)를 기록했다. 김경태와의 평점차는 0.66으로 작지 않은 편이다.
한편 지난주 중국에서 열린 유러피언투어 볼보 차이나오픈에서 우승한 리하오통(중국)은 랭킹 131위로 올라섰다. 1주전 대비 106계단 상승했다. 리하오통은 이로써 중국 남자골퍼가운데 최고랭킹을 기록하게 됐다. 그 다음으로 량웬총이 180위,우아쉰이 204위다.
◆한국 주요 남자골퍼 세계랭킹
※3일 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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랭킹 선수 평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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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안병훈 3.47
48 김경태 2.48
75 이수민 1.82
111 최경주 1.37
122 송영한 1.30
133 왕정훈 1.20
145 김시우 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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