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정부시 호원권역 전경.[사진=의정부시 제공]
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 의정부시 호원행정복지센터(국장 이경재, 이하 복지센터)가 주민밀착형 서비스를 제공,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현장 민원 해결과 복지사각지대 서비스 제공, 주거환경 원스톱 행정 등이 대표적인 서비스다.
특히 복지센터의 주민밀착형 서비스는 오는 7월 책임동 전면 시행을 앞두고 롤모델이 되고 있다.
▲ 복지사각지대 발굴
복지센터는 관내 복지급여 신청·대상자, 통합사례 관리대상자 사례를 조기에 파악, 촘촘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대상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 692명에 비해 1184명(71.1%) 증가했다.
복지급여 대상자 수급 자격결정과 사후관리를 신속하게 처리, 주민 복지체감도가 대폭 향상됐다.

의정부시 호원생정복지센터는 복지급여 신청·대상자, 통합사례 관리대상자 사례를 조기에 파악, 촘촘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사진=의정부시 제공]
처리기간도 책임동 실시 이전 10일 보다 5~6일 단축됐다.
이는 복지센터 복지지원과 사례관리팀이 상담 후 직원이 서류를 준비, 조사관리팀과 연계 처리해 최대 4~5일 처리하고 있다.
또 25개 단체 600여명을 활용, 통합사례관리 대상자를 발굴, 지원하고 있다.
▲ 주거환경 원스톱 행정
복지센터는 주거환경 분야 인·허가, 주민불편민원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2.4% 증가했고, 처리기간은 38.9% 단축됐다고 밝혔다.
이는 주민들의 시간적, 경제적 비용 절감이라는 효과로 이어졌다.

의정부시 호원행정복지센터는 주거환경 분야 인·허가, 주민불편민원 처리기간을 대폭 단축시키고 있다.[사진=의정부시 제공]
건축허가·신고의 경우 7일에서 6일로, 건축물 철거멸실 4일에서 1일, 도로점용허가 4일에서 2일, 통신판매업 3일에서 2일, 생활불편 민원은 3일에서 2일로 단축됐다고 복지센터는 설명했다.
▲ 현장중심 주민밀착형 서비스
복지센터는 불법행위 근절을 위해 상시 현장순찰과 점검·조치를 병행하고 있다.
불법주정차는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476.5% 증가한 1577건을, 불법노상적치물은 81.8% 증가한 420건을 각각 단속했다.
생활폐기물과 옥외광고물의 경우 각각 1만3295건, 88건을 처리했다.
특히 매주 금요일을 '호원클린데이'로 지정, 관내 취약지역을 대상으로 깨끗한 호원동 만들기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 새로운 협치모델 구성
복지센터는 회룡역 주변 등을 쾌적한 환경으로 조성하기 위해 마을가꾸기 공동체를 구성한다는 계획이다.
환경도시문제를 민과 관이 함께 푼다는 패러다임으로 전환, '인식 전환'과 '환경 조성'이란 두마리 토끼를 잡는다는 방침이다.
통장, 부녀회, 자생단체, 상인 등 지역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 내 집 앞, 내 상가 앞 화단조성 등 협치의 기반을 조성할 계획이다.
▲ 주민에게 더 가까이…불편 제로화 'OK 민관기동대' 구성
주민이 직접 참여, 도시문제를 인식하고 함께 집행할 수 있도록 'OK 민관기동대'를 구성, 운영할 계획이다.
도로파손, 불법주정차·노점상·무단투기 단속을 위해 합동순찰에 나서 현장에서 해결하는 민원 중심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민관기동대는 지역 주민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발대식은 이달중 열 예정이다.
▲ 복지자원 활용체계 구축…'우리동네 수호천사'
관내 인적자원을 활용해 복지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복지수요가 발생하면 지원에 나서는 맞춤형 복지지원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호원1·2동 재능기부자가 참여 시청하면 서비스 대상자 발생시 복지센터에서 대상자와 재능기부자를 연결하는 방식이다.

의정부시 호원행정복지센터는 호원1․2동에 거주하고 있는 재능기부자와 연계해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사진=의정부시 제공]
주요 서비스는 의료, 청소, 도배, 반찬, 미용, 옷수선, 세탁, 미장, 목욕, 동행서비스 등이다.
▲ 복지사각지대 해소…행복내비 추진
생계·주거·보건·복지·고용·교육·신용·법률 등 복합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에게 해결책을 안내하는 '행복내비'를 운영한다.

의정부시 호원행정복지센터는 복합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에게 행복을 안내해 주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행복내비를 운영할 계획이다. 대상자는 주변에 알려지지 않아 복지혜택을 받지 못하는 가구, 급여 자격기준에 맞지 않는 가구, 도움을 받아도 어려움이 해결되지 않는 가구 등이다.[사진=의정부시 제공]
주변에 알려지지 않아 복지혜택을 받지 못하는 가구, 급여 자격기준에 맞지 않는 가구, 도움을 받아도 어려움이 해결되지 않는 가구, 도움이 필요하지만 요청하지 않은 이웃주민 등이 대상이다.
복지센터는 사례 해결을 위해 매주 1차례씩 자체회의를 열고, 사안이 발생할 때마다 전문가를 초빙해 통합사례회의를 연다는 계획이다.
▲ 우리동네 행복 빨래터 운영
거동불편 독거노인, 장애인 가정을 대상으로 대형빨래 세탁서비스에 나서고 있다.

의정부시 호원행정복지센터는 거동불편 독거노인, 장애인 가정을 대상으로 '우리동네 행복 빨래터' 운영하고 있다.[사진=의정부시 제공]
복지센터 4층 여자탈의실과 옥상에 세탁기와 건조기를 설치하고, 호원2동 자생단체 기증물품으로 운영한다.
'우리동네 수호천사' 프로젝트와 연계해 빨래 수거, 세탁, 배달 등에 나선다.
▲ 소규모 주민편익사업 추진
이달 중 주거환경 분야 불편사항을 조사, 사업 5건을 발주할 계획이다.
안전한 통학로 조성을 위해 호원중 앞 보도확장, 회룡초·호암초 일대 아스콘 덧씌우기 사업을 추진한다.
또 풍림아파트 앞 보도블럭을 교체하고, 호암사 입구 소파 보수에 나선다.
▲ 실외 생활체육시설 설치
주민들이 쾌적하고 안전하게 생활체육 활동을 할 수 있게 중랑천 산책로 등 3곳 체육시설물을 교체, 수리, 신설한다.
현장조사 시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한 것으로, 앞으로도 주민밀착형 서비스 추진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 복지센터 조찬포럼 실시
책임동의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매월 주제를 선정, 조찬포럼을 열 계획이다.
이경재 국장은 "조찬포럼은 지역주민, 전문가, 시의원, 공무원이 함께 참여, 각 영역에 존재하는 문제를 협력해 해결하는 구체적인 방안 모색에 집중할 방침"이라며 "직원들의 문제해결 능력 함양과 상상력․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는 인문학적 소양을 키우기 위해 인문학 강의도 병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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