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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연휴 기간 고속도로 '5일 오전·7일 오후' 가장 혼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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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03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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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일 서울→부산 6시간25분 소요

황금연휴 기간 고속도로 교통혼잡 예상구간 현황. [제공=국토교통부]


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오는 5~8일 황금연휴 기간 동안 고속도로로 서울을 빠져나가는 차량은 5일 오전, 서울로 들어오는 차량은 7일 오후 가장 많을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이번 주 황금연휴를 포함한 4~8일 닷새간 교통량이 급증할 것에 대비해 '가정의 달 특별교통대책'을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도시별 소요시간은 5일 오전 서울에서 대전까지 3시간 20분, 부산까지는 6시간 25분이 걸릴 전망이다. 광주와 목포까지는 각각 5시간 40분, 6시간 40분이 예상됐다. 강릉까지는 6시간 20분이 소요된다.

7일 오후 서울로 돌아올 때는 대전에서 3시간, 부산에서 5시간 40분이 소요될 것으로 국토부는 내다봤다. 광주와 목포, 강릉에서는 5~6시간가량 소요될 것으로 관측됐다.

국토부는 고속도로 혼잡을 해소하기 위해 평소 운영하는 갓길차로(8개 고속도로 21개 구간, 224㎞)에 더해 승용차 전용 임시 갓길차로(6개 고속도로 11개 구간, 37㎞)를 추가 운영한다. 나들목 진·출입 차량의 정체는 5개 고속도로 10개 구간에서 감속차로를 연장해 방지한다.

요금소에서는 진입차로를 탄력적으로 운영해 차량 진입을 조절한다. 경부·서해안·영동·중부고속도로 23개 요금소가 해당된다. 고속도로 통행속도가 '시속 40㎞ 이상 80㎞ 이하'면 1단계, 시속 40㎞ 미만이면 2단계 진입 조절이 적용된다.

또 영동고속도로 여주휴게소(강릉방향), 서울외곽순확고속도로 장수나들목(일산방향) 등 8곳에서는 교통상황에 맞춰 신호등을 조작해 진입차량을 조절하는 '램프미터링'을 시행한다.

황금연휴 기간 중 축제가 열리는 지역 인근 요금소 45곳에 대해서는 모든 진·출입차로를 개방한다. 근무자를 추가 투입해 통행권 뽑아주기, 잔돈준비금 및 예비통행권 추가 확보 등도 실시한다.

한국도로공사는 감시카메라가 달린 무인비행선 4대를 띄워 버스전용차로·갓길차로를 위반하는 '얌체차량'을 단속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안전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대중교통 운영횟수도 늘리기로 했다. 하루 평균 열차 26회, 고속버스 1758회, 항공기 13편이 증회될 예정이다.

서울·광명·대전역 등 34개 철도역에서는 기차를 이용하고 나서 자동차로 최종목적지까지 갈 수 있도록 자동차 대여서비스 '유카(YouCar)'를 제공한다.

인천국제공항에서는 이용객이 셀프체크인 기기를 활용하도록 유도하는 동시에 출국장 2곳은 평소보다 30분 빠른 오전 6시에 문을 열 계획이다. 공항 외곽에는 임시주차장을 운영해 총 2만3723면의 주차면을 확보하고, 노약자 등은 출입국 수속을 빨리할 수 있도록 '패스트트랙' 서비스를 제공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황금연휴 때 주요 교통시설 안전점검도 철저히 하겠다"며 "국민은 이동시간과 교통혼잡을 줄일 수 있도록 출발 전에 국토부 홈페이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등으로 교통정보를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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