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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휴스턴 '2016 OTC'에 설치된 현대제철 부스의 모습. [사진=현대제철 제공]
3일 현대제철 따르면, 지난 1969년 미국 휴스턴에서 시작된 OTC는 석유메이저를 비롯한 세계 주요 에너지업체와 EPC업체 등 43개국 2700여개 연관 업체들이 참가하는 세계 최대 해양구조기술 박람회다.
EPC(Engineering, Procurement&Construction)는 대형 건설 프로젝트나 인프라사업 계약을 따낸 사업자가 설계와 부품·소재 조달, 공사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사업을 말한다.
현대제철은 한국 조선해양기자재 협동조합(KOMEA)과 한국관을 공동으로 마련해 해양구조용 강재의 주요 제품인 고성능 후판, 에너지용 API강재, H형강 등을 소개함과 동시에 기술세미나 등을 개최해 한국의 조선 기술과 해양구조용 강재 기술력을 홍보한다는 방침이다.
그동안 해양플랜트는 발주처에 따라 또는 프로젝트에 따라 설계가 상이할 뿐만 아니라 시공 중 잦은 설계변경에 따른 자재조달의 어려움, 공기지연, 원가상승 등으로 인해 국내 철강산업과 조선산업의 경쟁력 저하 요인으로 지적돼 왔다.
현대제철 측은 “최근 조선업체의 불황과 중국산제품 수입 등 어려움이 있지만 꾸준한 기술 개발을 통해 최고의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며 “세계적인 해양기술 박람회인 OTC에서 해외 고객의 니즈를 파악해 선제적으로 대응함으로써 글로벌 경쟁력을 지닌 철강업체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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