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정PD "전현무-유세윤-성시경 3MC 덕분에 100회까지 올 수 있었다" (비정상회담)

'비정상회담' 김희정PD [사진=JTBC 제공]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비정상회담’ 김희정 PD가 전현무-유세윤-성시경 3MC에 대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김희정PD가 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JTBC 사옥에서 열린 ‘비정상회담’ 100회 기념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3MC 덕분에 100회까지 올 수 있었다”라고 마음을 전했다.

이날 김희정PD는 “포맷 변화에 대해 아직은 없다. 매주 회의를 하고 있지만 앞으로 어떤 변화를 꿰하겠다고 정해진 건 없다”고 운을 뗐다.

김PD는 “초심을 잃은 것처럼 보인다면 우리의 잘못이다. 초심을 잃지 않게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또 ‘비정상회담’이 100회까지 올 수 있었던 원동력은 전현무-성시경-유세윤의 호흡이 컸다. 김희정PD는 “가장 속상한 댓글이 ‘MC가 별로 안 하는 것 같다’라는 내용이다. 사실은 정말 노력 많이 한다. 편집된 부분에서는 토론을 이끌어가기 위해 얼마나 노력하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유세윤 씨의 경우에는 잘 들어주시고, 다른 곳에서 하지 않는 이야기들을 해주신다. 살면서 생각하는 것들을 편하게 재밌게 이야기해주신다. 그런 웃음이 있기 때문에 ‘비정상회담’이 재밌을 수 있다. 또 전현무 씨의 역할은 무거워 질 수 있는 분위기를 잘 풀어주신다. 그 역할이 유세윤 씨와는 다르다. 전현무 씨가 장난을 치는 게 새 외국인 친구들이 긴장을 풀어주는 것도 있고, 여러 소스를 던져주시기도 한다”고 말했고 “성시경 씨는 외국인 친구들에게 잘 통역해주신다. 현장 흐름은 잘 잡아주시지만 편집이 많이 되는 MC기도 하다. 세 분들의 역할과 케미가 다 따로 있다고 생각한다. 세 분 덕분에 100회까지 올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김PD는 "100회는 특별한 게스트 없이 할 것이다. 지금껏 나왔던 외국인 게스트들이 나올 예정이다. 굉장히 오랜만에 보는 얼굴들을 보시면서 반가운 시간 되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비정상회담’은 세계 각국 청년들의 시선으로 한국 청춘들이 봉착한 현실적인 문제를 이야기하는 프로그램으로, 지난 2014년 7월 7일 첫 방송을 시작해 오는 5월 30일 100회를 앞두고 있다. MC는 방송인 유세윤 전현무, 가수 성시경이 맡고 있다.

‘비정상회담’은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55분 JTBC를 통해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