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관세청에 따르면 올 1분기 호주·뉴질랜드로의 세탁기 수출 금액은 617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223만 달러)과 비교해 176% 증가했다.
올해 1∼3월 우리나라의 세탁기 총 수출액은 1년 전보다 3.4% 줄었다. 그러나 FTA 체결국을 상대로는 16.3% 증가한 2547만달러로 집계됐다.
1분기 기준 국가별로는 미국, 호주, 이란 순으로 수출액이 컸다. 호주는 한국·호주FTA가 2014년 발효되면서 5% 관세가 즉시 철폐된 뒤 2015년 들어 수출액이 32.1% 증가한 465만달러를 기록했다. 올 1분기에는 1년 전보다 164% 뛰었다.
지난해 12월 FTA가 발효된 뉴질랜드는 1분기 수출액이 676% 증가한 43만달러로, 2015년 전체 수출액(89만달러)의 절반 수준에 육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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