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 세탁기 호주·뉴질랜드서 '인기'…수출 1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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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03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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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최근 한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이 체결된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한국산 세탁기가 인기를 끌고 있다.

3일 관세청에 따르면 올 1분기 호주·뉴질랜드로의 세탁기 수출 금액은 617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223만 달러)과 비교해 176% 증가했다.  

올해 1∼3월 우리나라의 세탁기 총 수출액은 1년 전보다 3.4% 줄었다. 그러나 FTA 체결국을 상대로는 16.3% 증가한 2547만달러로 집계됐다. 

1분기 기준 국가별로는 미국, 호주, 이란 순으로 수출액이 컸다. 호주는 한국·호주FTA가 2014년 발효되면서 5% 관세가 즉시 철폐된 뒤 2015년 들어 수출액이 32.1% 증가한 465만달러를 기록했다. 올 1분기에는 1년 전보다 164% 뛰었다.

지난해 12월 FTA가 발효된 뉴질랜드는 1분기 수출액이 676% 증가한 43만달러로, 2015년 전체 수출액(89만달러)의 절반 수준에 육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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