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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상회담' [사진=JTBC 제공]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김희정PD가 ‘비정상회담’ 시청자들에게 당부를 잊지 않았다.
김희정PD가 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JTBC 사옥에서 열린 ‘비정상회담’ 100회 기념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좀 더 너그러운 마음으로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유세윤은 “계속 고민하면서 프로그램에 임하도록 하겠다. 고민이 끝나는 게 열정이 식은 느낌이니까 고민하면서 프로그램에 임하겠다”며 “열심히 고민하고, 웃어주고, 웃겨주면서 단순하게 프로그램을 진행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전현무는 “‘비정상회담’만의 매력이 있다. 다른 곳에는 섭외가 안 되지만 우리 프로그램에만 섭외되는 게스트도 있다. 그게 뭘 의미할까 생각해봤는데, 독보적인 예능을 만든 것 같아서 좋다”라며 “의미 있는 시도가 시청자 분들에게 반영이 된 것 같아서 자부심이 있다. 초심을 잃지 않도록 저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성시경은 “‘비정상회담’도 시청자 분들에게도 익숙해지신 것 같다. 처음에 줬던 강렬한 인상이 있었다. ‘마녀사냥’처럼 아무도 이야기하지 않으려 했던, 하지만 다 이뤄지고 있는 게 속상하면서도 자기 역할을 해냈다고 생각했다. 저희 프로그램도 그런 의미로 사랑해주신다면 변화를 모색하면서 열심히 해 보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희정PD는 “요즘 가장 많이 고민하고 있는 시기다. ‘왜 비정상회담이 처음 같지 않고 밋밋해졌죠?’라는 말씀을 하시는데, 저희는 달라지지 않았는데 여러 분들이 느껴서 그런 것 같다는 말씀을 드렸지만 그게 꼭 맞는 것 만은 아니다. 시청자 분들이 그렇게 느끼시지 않도록 하는 게 저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고 생각하고 제작진이 가장 많이 고민하고 있다”며 “조금 더 너그럽게 사랑하고 관심 가져주시면 좋은 내용을 전달 할 수 있도록 노력할 테니 좀 더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라고 당부를 잊지 않았다.
한편 ‘비정상회담’은 세계 각국 청년들의 시선으로 한국 청춘들이 봉착한 현실적인 문제를 이야기하는 프로그램으로, 지난 2014년 7월 7일 첫 방송을 시작해 오는 5월 30일 100회를 앞두고 있다. MC는 방송인 유세윤 전현무, 가수 성시경이 맡고 있다.
‘비정상회담’은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55분 JTBC를 통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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