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온유 기자 = 메디포스트는 삼성서울병원과 공동 개발 중인 폐질환 줄기세포 치료제가 미국에서 특허를 취득했다고 3일 공시했다.
특허 명칭은 '제대혈에서 분리, 증식된 세포를 이용해 폐질환을 치료하는 방법'으로, 제대혈 유래 간엽줄기세포를 포함한 조성물을 미숙아의 기도 안에 넣어 기관지 폐이형성증을 치료하는 기술이다.
폐이형성증이란 신생아 호흡곤란증후군으로 인해 인공환기요법과 산소 치료를 받았던 환자에서 나타나는 만성 폐질환이다. 미숙아 사망과 합병증의 가장 큰 원인으로 지적된다.
메디포스트는 이 기술을 미숙아 기관지폐이형성증약 '뉴모스템'에 적용, 상용화에 나서고 있다.
뉴모스템은 현재 국내·외에서 임상시험 중인 신약이다. 2013년에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돼 품목허가 이후 7년간 독점 판매권을 보유한 상태다.
메디포스트 관계자는 "지난달 캐나다에 이어 미국에서도 특허를 취득함으로써 북미권 미숙아 희귀의약품 시장 진출이 수월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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