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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공포 여전… "증상 의심될 땐 1339번으로 신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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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03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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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서울에서만 의심환자 40명 발생

아주경제 조득균 기자 =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공포가 국내에서 쉽게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올해도 서울에서만 40명(내국인 29명, 외국인 11명)의 의심환자가 발생했다. 이는 국내 의심환자 85명 중 절반(47%)에 가까운 수치에 해당된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다고 3일 밝혔다. 중동지역 방문후 2주 이내에 37.5도 이상의 발열을 동반한 호흡기 증상이 발생하면 질병관리본부 콜센터 1339번으로 신고하면 된다.

이후 근처 병원을 방문하기 전 지역내 보건소를 통해 조치를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현재 메르스 발생의 대부분은 중동지역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발생하고 있다.

2012년부터 올해까지 확진된 1746명 중 1380명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발생했다. 이어 국내에서 185명이 발생해 메르스 확진환자 발생 상위국에 포함된다.

올해 사우디아라비아 발생 동향을 살펴보면 낙타 출산시기(1~4월)인 2월에 1차 감염률이 높았다. 특히 자연계 바이러스를 통한 직접적인 감염보다 의료기관 내에 전파를 통한 2차 감염이 주를 이뤘다.

실제로 지난해 국내 메르스 확진환자 186명 중 178명(96%)이 의료기관을 통해 감염됐다. 앞서 질병관리본부가 발표한 중동지역 여행에 따른 메르스 예방 수칙을 살펴보면 여행 중 농장 및 동물과 접촉을 삼가야 한다.

익히지 않은 낙타고기나 낙타유는 섭취하지 말아야 하며, 진료 목적 이외에 병원이나 사람이 많은 장소에선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또 발열이나 기침, 콧물, 인후통 등이 있는 사람과 접촉을 피해야 한다. 한편 메르스 증상이 의심될 때는 올 10월까지 109번으로도 신고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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