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경기평택항만공사(사장 최광일)는 3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국내 주요 화주 초청 ‘2016 글로벌 평택항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한·중 한·베트남 FTA 시대 글로벌 복합물류 중심기지로 성장하고 있는 평택항의 물류 경쟁력과 미래 비전을 소개하고, FTA 활용 방안과 기업 경영에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날 경기도, 평택시, 평택세관, 평택지방해양수산청 등 관계기관과 LG전자, 범한판토스, 삼성전자, 삼성SDS, 삼성전자로지텍, CJ그룹 등 기업인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재율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개회사에서 “올해로 개항 30주년을 맞은 평택항은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FTA 시대 중요한 역할이 기대되는 항만으로 성장했다”며 “경기도는 평택항을 화물과 사람이 모이는 동북아 거점 항만으로 육성하고, 고용창출과 국가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항만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모든 지원과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유의동 국회의원(평택을)은 “국제여객터미널 건설 및 배후단지 조성, 국도와 철도 교통 인프라 확장 등 현안사업 실현을 통해 동북아 글로벌 복합물류중심기지로 평택항을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며 “이번 세미나가 평택항의 새로운 도전을 위한 초석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세미나는 세션을 통해 한·중, 한·베트남 FTA 활용방안 발표, FTA 시대 평택항 운영현황 및 경쟁력, 비전 소개 순으로 진행됐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코트라 중국사업단 정도숙 박사의 ‘손에 잡히는 한-중, 한-베트남 FTA’라는 주제로,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본 활용방안에 대한 발표가 있었다.
한편, 지난해 평택항을 통해 베트남으로 수출된 품목 중 철강 및 관련제품이 53%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했으며, 수입품목은 음료·주류·조제식품이 26%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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