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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특수목적법인 설립으로 서부산단개발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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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03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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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부산업단지 조성사업 위한 업무협약 체결

경남 서부산업단지 조성 업무협약을 3일 체결했다.[사진=경남도]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경남도는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서부대개발을 한층 앞당길 경남 서부산업단지 조성사업의 특수목적법인(SPC)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은 홍준표 경남도지사, 하창환 합천군수, 조진래 경남개발공사 사장, 손호영 부산강서산업단지(주) 대표이사, 손교덕 BNK경남은행장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경남 서부산업단지 조성사업은 당초 공영개발방식으로 개발할 예정이었지만 민간투자 활성화, 개발비용 최소화 등 체계적인 산단개발과 산업시설을 적기에 공급하기 위해 실수요자 기업이 직접 참여하는 민·관합동개발방식으로 변경하였다.

협약에 참여하는 부산강서산업단지(주)는 산업단지 개발, 재원조달, 실수요자 기업유치에 나서고, 경남도와 합천군은 기업들의 적기입주를 위하여 인·허가 등 법령이 정하는 법위 내에서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기 않을 예정이다.

또한 도내 산업단지 개발 경험이 풍부한 경남개발공사는 공공성, 투명성 확보를 위하여 보상 및 감리업무를 위탁받아 사업에 참여하고, BNK 경남은행은 산업단지 조성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자금관리 및 기업대출 등 각종 금융관련 업무를 지원하며, 시공을 책임질 건설 컨소시엄은 협약체결 이후 모집할 계획이다.

하창환 군수는 “경남 서부권을 대표하는 산업단지로 거듭나게 될 경남서부산업단지의 특수목적법인 설립을 계기로 우리 합천군은 입주기업 유치 활동 및 산업단지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며, 이를 통해 지역경제 발전과 군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성공적인 산업단지 개발이 이루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홍준표 경상남도지사는 “합천지역은 함양~울산간 고속도로(2020년), 남부내륙철도(2023) 건설, 광주~대구간 고속도로 확장개통 등 교통여건이 획기적으로 향상됨에 따라 대구, 경북, 울산지역과 접근성이 용이해져 우량기업 유치를 위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면서 “서부대개발 사업의 핵심사업인 경남 서부산업단지가 조성되면 기업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 및 경상남도 균형발전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남 서부산업단지는 합천군 삼가면 양전리 일원 992,000㎡ 규모의 부지에 2020년까지 약 1,045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며, 올해 11월까지 특수목적법인(SPC) 설립 등기를 완료하고, 2017년 상반기 내 산업단지계획 승인 신청하여, 하반기 승인고시를 득하고 이후 보상 및 공사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산업단지가 준공되면 연간 총 1조 6000억 원의 직접생산효과와 2,965억 원의 직접소득효과 및 총 4,384명의 직접고용효과가 발생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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