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 번복 'OCI' 불성실공시법인 지정될듯

아주경제 류태웅 기자= 한국거래소가 공시를 번복한 OCI를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할 예정이다.

3일 OCI는 폴리실리콘 제조설비의 증설을 위한 제4·5공장에 대한 투자 계획을 철회한다고 공시했다.

이 회사는 지난 2010년 12월과 2011년 4월에 각각 제4공장, 제5공장에 대한 투자를 발표한 바 있다.

투자 규모는 제4공장 1조6000억원, 제5공장 1조8000억원 등 총 3조4000억원이다.

이에 비해 OCI는 사업환경 악화를 이유로 2012년부터 투자를 잠정 연기해 왔다.

OCI는 "현재 시장 상황을 고려할 때 투자 재개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거래소는 유가증권시장 상장공시위원회 심의를 거쳐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및 벌점·제재금 부과 여부 등을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OCI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73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 매출액은 8897억원으로 56.8%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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