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 자본시장조사단은 최 회장의 휴대전화를 대검에 넘겨 분석해 달라고 요청했다. 지난달 28일 금융위 조사관들이 유수홀딩스 사무실에서 최 회장을 면담조사하면서 임의제출 형식으로 휴대전화를 확보했다.
최 회장의 휴대전화는 대검 산하 국가디지털포렌식센터(NDFC)로 전달됐다. 금융위는 관련 정보가 유통되는 경로에 있던 일부 한진해운 임직원들의 휴대전화도 함께 NDFC에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또 금융위는 현장 조사 때 확보한 컴퓨터 하드디스크 자료도 복사본 형태로 대검에 분석을 의뢰한 상태다. 금융당국은 분석 결과 최 회장 측이 증거를 인멸한 정황이 드러나면 자택과 사무실 등의 압수수색에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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