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대전현충원, 동의대사건 순직경찰관 묘역에 추모 제단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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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04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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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의대사건 27주년을 맞아 추모 제단, 안내판, 울타리 설치

[사진=국립대전현충원 제공]


아주경제 모석봉 기자 = 국립대전현충원(원장 권율정)은 동의대사건 27주년을 맞아 동의대사건 순직경찰관 묘역에 추모 제단을 설치했다.

대전현충원에 4700여위의 경찰관이 안장돼 있으나 그동안 별도 추모시설이 없었다.

특히 동의대 사건 순직경찰관 묘역은 경찰관 묘역의 일정 구역에 조성돼 있으나 다른 추모시설이나 표지석, 안내판이 없어 이에 대한 개선방안이 필요한 실정이었다.

이에, 대전현충원은 관련 내용을 검토해 묘역 개선 사업을 실시했으며, 5월 3일 동의대 사건 일에 맞춰 추모제단, 표지석, 안내판을 설치해 순직경찰관 추모공간을 조성했다.

권율정 원장은 “27년 전 법질서 확립을 위해 화염속에서 순직한 7명의 젊은 경찰관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자 추모공간을 조성하게 됐다”며 “대한민국 경찰관의 희생과 헌신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장소로서 앞으로도 계속 추모의 발길이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동의대 사건은 1989년 5월 3일 동의대학교 학생들이 시위도중 전투경찰 5명을 납치, 폭행하고 학내에 강금해 이를 구출하려던 경찰관 7명이 화염병에 의해 사망한 사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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