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조선희) 남산예술센터와 극단 이와삼이 공동제작한 '햇빛샤워'가 오는 17일부터 6월 5일까지 남산예술센터 무대에서 지난해 초연에 이어 다시 한 번 관객과 만난다.
'햇빛샤워'는 2014년 8월 '남산희곡페스티벌, 네 번째'에서 낭독공연으로 처음 소개된 후 2015년 7월 남산예술센터와 공동제작해 초연한 작품이다.
'햇빛샤워'는 19세의 순진한 청년 동교와 그의 집 반지하 셋방에 사는 백화점 직원 광자를 통해 비틀린 삶의 양상과 부조리한 인간의 모습을 담담히 그려낸 작품이다. 빛나는 인생을 꿈꾸던 동교는 마치 싱크홀처럼 불쑥 끼어드는 현실 사회의 냉혹함을 견디지 못하고 삶을 마감하고, 그와 반짝이는 한순간을 공유한 광자는 험난한 삶을 계속해서 살아간다.
한편, '햇빛샤워'는 새로운 관객참여 프로그램인 ‘남산여담’과 극장투어를 운영한다. 5월 21일과 6월 4일 공연 종료 후 장우재연출과 조만수 연극평론가, 김명화 극작가가 작품에 대한 대담을 나눌 예정이다. 극장투어는 5월 28일 정오부터 약 한 시간의 일정으로 진행된다.
공연은 남산예술센터, 인터파크, 대학로티켓닷컴, 클립서비스 예매사이트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관람료 전석 3만원, 청소년 및 대학생 1만 8000원. 문의 02-758-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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