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혈관내 수술은 서혜부에서 뇌까지 연결된 긴 동맥로에 도관(catheter)을 삽입해 뇌혈관 병변에 접근, 치료하는 방법이다.
뇌혈관내 수술은 혈관에 부유물이 막히는 색전증이 간혹 발생할 수 있는 데, 이를 예방하기 위해 일반적으로 도관 안으로 식염수를 주입한다. 따라서 시술자는 수술 중 식염수가 지속적으로 주입되는 지 직접 눈으로 확인해야 한다.
김 교수가 개발한 ‘혈관내수술 중 색전증 방지 장치’는 시술자가 수술에 집중할 수 있도록 식염수 주입여부를 감지해주는 도구다. 알람 소리를 통해 식염수 주입 혹은 중단 여부를 실시간으로 시술자에게 알려주며, 광센서가 부착된 몸체를 클립 형태로 개선해 검사튜브에 안정적으로 고정되도록 했다.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신경외과 김범태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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