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당대회에 즈음해 각국에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에게 축전을 보냈왔다는 소식을 이날자 1면 머리기사로 배치했다.
신문에 따르면 러시아연방공산당 중앙위원회 위원장, 이란이슬람교연합당, 네팔노동자농민당 중앙위원회 위원장, 몽골민족민주당 총비서, 방글라데시노동당 중앙위원회 위원장 등이 김 제1위원장에게 축전을 보냈다.
신문은 하지만 '정계, 사회계, 경제계 고위인사들'이 축전을 보낸 20여개 국가에 중국을 포함하면서도 공산당을 비롯한 중국의 별도 단체나 단체장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정론은 "조선의 역사적 승리이며 인민의 대경사이고 무한한 영광인 우리 당 제7차대회, 이 대회는 위대한 수령님들을 영광의 주석단에 높이 모시고 전 세대의 모든 혁명선열들이 다함께 참가하는 성스러운 대회"라고 강조했다.
신문은 또 이틀 전 평양에 집결한 당대회 참가자들이 3일 김일성·김정일의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하고 만수대 언덕의 김일정·김정일 동상에 꽃바구니를 올리는 등 본격적인 일정 소화에 나섰다고 밝혔다.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박봉주 내각 총리, 최룡해·최태복 당 비서, 박영식 인민무력부장, 양형섭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부위원장, 곽범기·오수용 ·김평해·김영철 당 비서 등 당·정·군 고위인사들은 참가자들의 숙소를 찾아 이들의 평양 입성을 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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