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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유엔본부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중국 여행객들.[사진=시나웨이보]
아주경제 베이징특파원 조용성 기자 = 중국의 ‘다마(大媽, 아주머니)’부대가 미국 뉴욕 유엔본부 앞에서 중국공산당 찬양가요를 합창했다. 이를 두고 중국 네티즌들이 갑론을박을 펼치고 있다.
지난달 30일 36명의 중국인 여행단이 뉴욕 유엔본부 앞에서 '사회주의가 좋아(社會主義好)'라는 노래를 함께 불렀으며, 이 장면을 담은 동영상이 중국 SNS를 타고 급속도로 퍼져가고 있다고 광명망이 4일 전했다. 이들은 주로 50대~60대 여성들이었으며, 산둥성의 '1000명 노인 미국 여행단 프로젝트'의 첫번째 팀 36명이었다.
매체는 중국인은 보통 외지에 가면 소란을 피우지 않으며, 이들의 합창행위는 상당히 드문 일에 속한다고 평가했다. 그리고 이 일은 미국에서는 아무런 반응을 얻지 못했지만, 중국에서는 뜨거운 논쟁을 불러일으켰다고 전했다.
하지만 다마들의 합창을 옹호하는 목소리가 더 많은 듯 보인다. 네티즌들은 "다마들이 노래부르며 신나하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다" "미국의 법에 어긋난 것도 아니며 부르고 싶은 노래를 불렀을 뿐이다" "유엔본부 앞에서는 각종 인원과 단체가 각양각색의 활동을 벌이는 만큼 다마들의 합창이 문제될 것은 없다" "다마들은 광장무를 즐기고 홍색가요를 즐겨 합창한다. 이는 일종의 놀이문화이며 비난할 것도 없다"는 등의 다양한 의견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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