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하균 기자 = 부산 영도병원(병원장 정준환)은 어린이날을 하루 앞둔 4일 '꿈을 꾸는 어린이, 행복한 영도'를 주제로 이색적인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병원이 준비한 유아동 도서를 나눠주는 이벤트로 병원을 찾은 아이들과 지역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오전 9시부터 영도병원 별관 2층 소아청소년과 외래에서는 소아청소년과 진료를 받기 위해 병원을 방문한 소아 환자들에게 아동용 도서 100권과 특별 제작된 기념 연필을, 오후 2시부터 소아청소년과 병동에 입원해 있는 30여명의 환아들을 방문해 책을 나눠줬다.
영도병원 소아청소년과 박상인 과장은 "친구들과 한창 뛰어놀고 싶은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아이들에게 책을 통해 꿈과 희망을 찾아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것 같아 무척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역 소아청소년 환자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영도병원이 아낌없이 지원하고 좋은 의료서비스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영도병원은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어린이날 기념행사 이외에도 7일 어버이날 기념 카네이션 이벤트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지역주민들에게 다가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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