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 오른 더민주 원내대표 경선…합동토론회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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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04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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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선거 합동토론회에서 후보자들이 손을 맞잡고 있다. 왼쪽부터 노웅래, 강창일, 민병두, 우상호, 우원식, 이상민 후보. [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김혜란 기자 = 20대 국회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경선의 막이 올랐다.

더민주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국회에서 강창일·이상민(4선) 후보와 노웅래·민병두·우원식·우상호(3선) 후보의 합동토론회를 시작했으며, 오후 2시 후보들의 정견 발표 후 투표로 원내사령탑을 선출할 예정이다. 

노 후보는 합동토론회 기조발언에서 "제가 개혁성과 전투력이 약해보인다고 하는데 (20대 총선에서) 잠재적 대권 주자인 안대희 새누리당 후보를 압도적인 표차로 이겼고, 이마트와 싸워 1만 2000명 비정규직 한방에 정규직으로 전환시켰다"며 자신이 협상력과 전투력을 갖춘 적임자임을 내세웠다. 

강 후보는 "지난 10년간 의정활동을 하면서 계파에 줄서지 않았다"면서 "이제 4선의 관록 경륜으로 우리 당의 미래를 새롭게 변화시키는 데에 매진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 후보는 대선에서 정권교체를 위해 당 외연을 확장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만약 제가 된다면 더민주 20대 국회 당선인들이 문재인의 정체성에 기반한 확장주의, 김종인의 경제민주화에 기초한 확장주의를 더민주 당선자들이 택했다, 내년 대선위해 전략적 사고를 선택했다고 언론은 평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우상호 의원은 "원내대표는 대통령 선거 전체를 관장하는 자리가 아니고 원내 국회의원을 단합시키고 빛나게 해주는 자리"라며 "저는 절대 개인전하지 않고 여러분 한 분 한 분 능력을 발휘시키고 그 발휘가 하모니를 이뤄 집단으로 모여서 수권 정당으로 보이게 하는 그 일을 앞장서 해내겠다"고 원내 소통을 강조했다. 

우원식 의원은 "갑의 횡포를 막고 을의 눈물을 닦는 을지로위원회 활동 1000일 동안 62회 상생협약을 성사시켰다"며서 "을뿐만 아니라 갑도 수긍하는 유능하고 유연한 협상력이 있어 가능했다"며 국정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협상 능력을 내세웠다.

마지막 발언에 나선 이상민 의원은 "많은 국민이 새누리당과 국민의당과의 협상에서 더민주가 잘할 수 있을까 걱정하는데 전 단연코 원내대표로서 협상력과 추진력은 누구보다 자신한다"면서 "더민주가 제1당으로서 소극적이 아닌, 주도적이고 선도적으로 이룰 것은 이루고 제동걸 것은 확실히 제동걸며 정국 주도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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