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소 기자 =세종시 미르초 학생들이 건전한 소비생활과 바른 경제개념을 배우는 일일장터 경험을 했다.
미르초등학교(교장 신명희, 이하 미르초)는 6학년 학생들 130명과 학부모가 주축이 돼 지난 3일 학교와 이마트, 첫마을 6단지 등 총 4곳에서 일일장터를 동시에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날 장터에서는 학생들이 여러 교과시간에 만든 다양한 수업결과물을 중심으로 한 판매부스와 옷, 책, 장난감 각 가정에서 기부 받은 물건과 지역 업체들의 후원물품을 판매하고, 학부모회가 참여한 먹거리 장터를 운영했다.
장터를 위해서 마을 공동체인 이마트, 첫마을 6단지와 7단지는 장소와 시설을 지원해 주었다. 발생한 판매 수익금은 지역을 위한 공동봉사 및 기부금으로 환원할 예정이다.
이날 학생들은 수업시간에 만든 물건을 팔아보며 흥미를 느꼈고, 자신의 수업 결과물을 공개하고 손님들에게 설명해보는 기회를 얻었다.
특히 학생들이 마을을 위해서 자신들이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고, 마을 공동체 일원으로서 자부심을 갖는 좋은 계기가 됐다.
신명희 교장은 “이번 일일장터에서 학생들은 경제활동과 관련 다양한 체험과 실생활에 관련된 학습을 통한 건전한 소비생활과 바른 경제관념을 자연스럽게 체험했다”라면서, “더불어 마을공동체인 학교와 학부모, 여러 기관과 업체가 하나가 돼 마을을 위해 서로 힘을 모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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