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동 "'톡투유', 사람들의 마음을 물어보는 프로그램…재밌을 수 밖에 없었다" (기자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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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04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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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김제동 [사진=JTBC 제공]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방송인 김제동과 이민수PD가 JTBC ‘김제동의 톡투유’ 1년을 맞이한 소감에 대해 “1년까지 왔다는 게 감회가 새롭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김제동은 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인근 한 카페에서 열린 JTBC ‘김제동의 톡투유-걱정말아요! 그대’ 1주년 기념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이 같이 말했다.

이날 김제동은 “‘톡투유’는 우리들이 이야기하는 것보다 사람들의 마음을 물어보는 프로그램이다. 그래서 훨씬 더 개인적으로 재밌었다”고 운을 뗐다.

김제동은 “처음 기자간담회를 할 때 ‘재미 하나만큼은 자신있다’라는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 제가 하는 거라면 자신이 없겠지만, 사람들이 하는 이야기는 기본적으로 재밌을 수밖에 없다”며 “그런 이야기들이 1년간 되어왔다는 건 앞으로 100년도 가능하다. 진행자나 스탭들이 교체 될 수 있겠지만 사람들의 이야기는 끝이 없다. 앞으로도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래서 출연료를 받는 게 미안할 때도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민주주의가 별거냐, 사람들에게 마이크를 주는 것이 민주주의다’라고 한 적이 있다. 저는 연예인의 범주에 애매한 사람이다. 우리 이야기만으로 되겠냐는 우려가 있었지만 제작진들이 그런 불안을 잘 견뎌주고 사람들의 이야기를 끊지 않고 무조건 사람들의 이야기는 들을만한 가치가 있고, 그 이야기는 무조건 재밌다는 확신을 가져준 제작진들과 청중들에게 감사드린다”라고 소감을 덧붙였다.

이민수PD는 “모든 프로그램이 준비를 하고 오래가고 싶어 하지만 늘 불안하고 힘들다. 그런 상황에서 1년까지 왔다는 게 감회가 새롭다”라며 소회를 전했다.

또 “저희가 현장에 70명 정도가 함께 다닌다. 그래서 대관과 장소가 중요한데 늘 대관료를 안 받으시더라. 지자체나 학교에서 굉장히 반겨주신다. 그런 작은 힘이 여기까지 오게 됐다”며 “꼭 TV로 보여지는 부분이 아니라 안 보여지는 곳에서도 많은 지원이 있어서 1주년까지 올 수 있었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이어 이PD는 “지방에서 와달라는 이야기를 많이 받는다. 하지만 스탭들도 많고 여러 가지 못 가는 이유가 많다”며 “갈 수 있는 날까지 기다려주셨으면 좋겠다”고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한편 ‘김제동의 톡투유-걱정말아요! 그대’는 대한민국 최고의 말꾼 김제동과 함께하는 유쾌한 생활 시사토크 콘서트. 서로의 고민과 걱정거리를 나누는 재미와 의미를 겸비한 프로그램으로 청중의 적극적인 참여로 100% 이뤄진다.

매주 일요일 오후 11시 JTBC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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