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진영 기자 = 배우 한지상이 '워킹맘 육아대디' 출연 소감을 공개했다.
한지상은 4일 오후 서울 마포구 MBC 상암 신사옥에서 열린 새 일일드라마 '워킹맘 육아대디' 제작 발표회에서 작품 출연 소감과 관련된 질문을 받았다.
그는 "여기 박건형 선배도 있지만 나는 무대에서 오래 했다. 그래서 지금도 이 무대에서 모든 걸 날려 버리고 싶다"는 남다른 심경을 고백했다.
또 지난 2004년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로 방송 데뷔를 했음을 밝히며 "그때 단역을 했다. 회당 2만 원을 받았는데 그때 방송 연기가 무척 힘들다는 생각을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이후 뮤지컬 오디션에 붙어서 11년째 무대에 서 왔다. 무대에서는 악역을 많이 해서 내 정체성과 인품이 의심될 정도로 악한 면을 많이 끄집어 냈는데 '워킹맘 육아대디'에서는 친구 같은 아빠, 착한 아빠를 연기하게 됐다. 좋은 주부, 좋은 남편으로서 새로운 삶을 살겠다"고 덧붙였다.
'워킹맘 육아대디'는 낳으라고만 강요하지 함께 키우는 방법에 대해서는 전혀 고민하지 않는 세상에서 부모라면 누구나 겪는 육아전쟁백서를 소재로 한 작품이다. 9일 오후 8시 55분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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