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에넥스에 따르면 박진호 전 사장이 미국 서부지역 출장 중에 지난달 30일 오전 기내에서 숨졌다. 향년 54세.
업계에서는 그가 심근경색으로 숨졌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창업주 박유재 에넥스 회장의 차남인 박 전 사장은 서울대학교 항공학과를 졸업하고 카이스트(KAIST)에서 기계공학과 항공우주공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하는 등 공학도의 길을 걸었다.
이후 2006∼2010년에는 에넥스 대표이사 사장을 맡아 회사를 이끌었다.
박진호 전 사장은 현재 에넥스 관계사이자 에넥스 가구 시공·사후서비스(A/S) 등을 담당하는 엔비스의 대표를 맡고 있다.
2011년 이후 2세 경영 체제를 갖추고 꾸준히 지분을 정리한 에넥스는 지난해 말 현재 박진규 부회장이 21.09%, 박유재 회장이 7.81%의 지분을 갖고 있으며 박진호 전 사장의 지분은 2.21%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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