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매체 피플은 '겨울왕국 2' 속편 제작을 앞두고, '겨울왕국'의 팬들이 제작사 디즈니사에 여주인공 언니 엘사에게 동성연인을 만들어주자는 메시지를 보내며 트위터 캠페인을 일으키고 있다고 3일(이하 현지 시간) 보도했다.
알렉시스 이사벨 몬카다라는 한 여성 트위터가 지난달 30일 "디즈니사가 엘사를 레즈비언 공주로 만들어주길 바란다. 이 얼마나 아이코닉한가"라고 글을 올린 것이 시발이 됐다. 그러자 '#GiveElsaASirlfriend'란 해시태그 메시지를 단 글이 순식간에 1700개 이상 올라온 것.
처음 아이디어를 낸 몬카다는 MTM닷컴에도 "연예산업에서 우리 여성들은 야수와 사랑에 빠지고, 오우거 거인이 인간과도 사랑한다. 심지어 성인 여성이 벌과도 사랑을 나눈다. 그러나 인간 성소수자간의 순수한 사랑을 우리 영화 TV에서 본 적은 없다"고 '엘사 레즈비언 추진' 캠페인의 취지를 설명했다.
한편 디즈니사는 지난 3월 '겨울왕국' 속편이 제작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개봉시기는 미정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