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 우상호, '86 운동권' 대표 기수에서 제1당 원내사령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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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04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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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에 선출된 우상호 의원이 4일 국회에서 열린 더민주 원내대표 선거가 끝난 뒤 두 팔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2016.5.4 [연합뉴스]


아주경제 김혜란 기자 = '86(80년대 학번·60년대생) 운동권 그룹'의 대표 주자로 꼽히는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4일 20대 국회 더민주 첫 원내대표로 선출됐다.

1962년생 우 의원은 연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출신으로 1987년 연세대 총학생회장과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전대협) 부의장을 하면서 민주화운동 선봉에 섰다. 대학 후배 고(故) 이한열 열사 장례 때는 민주국민장 집행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우 의원은 2000년 김대중 전 대통령이 전대협 출신인 오영식·이인영 의원과 함께 '젊은 피'로 영입하면서 정치권에 발을 들였다. 그는 16대부터 서울 서대문갑 지역구에서 연세대 81학번 동문인 당시 한나리당 이성헌 전 의원과 20대 총선 때까지 5번 맞붙어 3승 2패(17, 19, 20대 승리) 전적을 남긴 것으로 유명하다.

우 의원은 열린우리당, 통합민주당, 2011년 박원순 서울시장 캠프 대변인 등 총 8차례 대변인을 맡기도 했다. 19대 국회에서는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야당 간사를 역임했다. 운동권 출신이지만 온건 중도 성향 의원으로 분류된다. 

▲강원 철원(54) ▲연세대 국문과 ▲전대협동우회 회장 ▲17·19·20대 국회의원 ▲열린우리당 의장 비서실장 ▲열린우리당 대변인 ▲통합민주당 대변인 ▲민주통합당 최고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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