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삼성전자, 외국인 '사자'에 3거래일째 상승

아주경제 서동욱 기자 = 삼성전자가 외국인 '사자'에 힘입어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4일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2만9000원(2.30%) 오른 129만원에 장을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코스피가 세계 경기 둔화 우려로 하락세를 보였음에도 외국인이 853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장중 한때 130만원을 회복하는 등 상승세를 보였다.

외국인은 삼성전자가 실적을 발표한 직후인 지난달 29일부터 이날까지 나흘간 총 1742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이에 따라 이달 2일 삼성전자의 외국인 지분율은 50.41%를 기록, 약 5개월 만에 50%대에 진입했다.

삼성전자에 대한 외국인 매수세는 올해 1분기 깜짝 실적 덕분인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는 올 1분기에 연결 기준으로 6조68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증권업계 전망치 평균치(5조1700억원)를 1조5000억원가량 뛰어 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