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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운송 플랫폼 '화물나누리', 상생의 기회 제시하는 성공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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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04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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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유롭게 참여 가능 ‘개방형 화물 플랫폼’, 시장 질서 개선에 기여

아주경제 김진오 기자 =  파리, 런던, 로마 등 유럽의 광장에서는 음악, 공연, 놀이 등이 매일 같이 펼쳐지고, 이를 보기 위해 사람들이 몰려드는 모습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유럽 각국이 중세를 지나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뛰어난 문화와 예술적 자산을 이어가고 있는 것은 이처럼 개방적이고 인간 중심적인 ‘광장 문화’가 바탕이 됐기 때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오늘날 눈부신 발전의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IT생태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고 있는 ‘플랫폼’은 바로 이 광장에 비유할 수 있다. 다양한 서비스와 콘텐츠를 제공하고 각각의 요구를 가진 사용자가 거쳐 가며 사용자들에 의해 자연스럽게 좋은 콘텐츠와 서비스가 선택되고 진화하는 선순환 구조가 완성되는 곳이 바로 플랫폼인 것이다.

다시 말해 플랫폼은 사람들이 모이는 곳, 사람들이 필요로 하는 서비스가 거래되고 사용되면서 확대 재생산되는 곳, 다양한 사업자들이 이해 관계가 만나는 접점이라 할 수 있다. 건강한 생태계는 이 플랫폼이 잘 형성되어야 하며, 개방성을 바탕으로 하는 스마트 생태계에서는 플랫폼이 기업이나 개인의 성패를 좌우한다고 해도 무방할 정도다.

이러한 이유로 때로는 잘 만들어진 플랫폼 하나가 혼탁한 시장의 질서를 바로 잡고, 모두가 함께 이익을 누리는 상생의 기회를 만들어 내기도 한다. 그 대표적인 예가 바로 플랫폼의 상생적 가치에 기반해 기획된 화물정보망 ‘화물나누리’다.

그 동안 화물자동차는 국내 물류산업에 매우 중요한 시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지만, 영세사업자 중심의 시장구조가 자리를 잡으면서 불필요한 비용 증가와 거래의 불투명성 등 구조적인 문제들이 발생되어 왔다. 화물나누리는 공유형, 개방형 화물정보망 도입을 통해 이 같은 정보불균형을 해소하고, 복잡한 시장 환경으로 인한 각종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공익법인 화물복지재단이 도입한 화물정보망이다.

화물복지재단은 국내 유일의 화물운전자 복지 전문조직으로 장학사업, 교복지원사업, 교통사고 생계지원사업, 4대 중증질환자 치료비 사업, 건강검진사업, 문화누리사업, 공익사업(교통안전캠페인)을 통해 화물가족들을 위한 복지 정책을 펴고 있다. 화물나누리 역시 안전한 운송거래 지원과 화물업계의 건강한 생태계 조성을 위해 화물복지재단이 시행 중인 중요 정책 중 하나다.

화물나누리를 운영하고 있는 화물복지재단 관계자는 “화물나누리는 차주와 주선사, 화주, 운송사 간의 연결과 상호작용을 통해 모두에게 새로운 가치와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누구나 자유롭게 웹, C/S, 앱, 간편접수 프로그램, 유선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쉽고 빠르게 운송을 의뢰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며 “상하차지역 공차등록을 통한 맞춤형 화물정보 제공이나 화물운송거래 정보화 지원, 과적정보 조기차단, 콜센터 상시 운영 등 이용자 편의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며 플랫폼으로써의 역할을 극대화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화물나누리는 2014년 12월 정부에서 인증하는 우수화물정보망으로 선정돼 보다 검증된 안전운송이 가능해졌다. 우수화물정보망으로 인정 받으면서 플랫폼 생태계는 더욱 건강해지고 풍성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그리고 이로 인해 가장 큰 수혜를 누리는 사람은 운송기회 확대로 실질 소득 증대를 꾀할 수 있는 화물운송 종사자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화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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