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은 “치매는 단순한 기억력 감퇴 장애가 아니다. 치매로 인해 말을 하거나 이해하는 능력이 떨어지고 시간과 공간에 대한 감각장애도 생길 수 있으며 계산능력이 떨어져 일상생활이나 사회생활을 하는데 불편함을 일으킬 수도 있다”고 경고한다.
최근 치매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을 일깨우고 제대로 된 대처방안을 소개하는 책이 출간됐다. '치매박사 박주홍의 영뇌건강법'의 저자 박주홍 박사는 40대부터 치매 예방을 준비해도 늦다는 연구결과와 함께 치매를 적극적으로 예방하는 방법을 책을 통해 아낌없이 공유한다.
특히 이 책은 치매의 '희망적인 치료'를 강조하고 있으며 명상치료법, 식생활, 의식동원, 습관, 운동 등과 관련된 자가치유능력의 향상에 대한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뚜렷하게 제시한다. 또한 가족 중 치매 환자가 있는 경우의 대처법도 일목요연하게 소개하고 있어 치매 환자와 가족의 입장에서도 실제적인 도움을 얻을 수 있다.
영뇌 건강법은 저자가 치매, 중풍, 불안장애, 공황장애, 우울증 등 20여 년 이상 뇌 관련 질환을 연구하면서 만든 신조어로, 이것은 크게 2가지의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눈에 보이지 않는 마음과 같은 ‘영혼적 뇌(Spiritual Brain)’ 와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뇌혈관, 뇌세포와 같은 ‘신체적 뇌(Physical Brain)’의 조화로운 건강법을 말한다. 즉, 단순히 눈에 보이는 신체적 뇌만 관리할 것이 아니라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신체적 뇌를 통제하는 궁극적인 뇌인 영혼의 뇌를 같이 관리하여야만 완벽한 뇌 건강을 지킬 수 있다는 것이다.
영뇌 건강법은 저자가 하버드대학교 의과대학 등을 비롯한 국제적 뇌의학 학문 교류, 뇌 관련 질환 연구, 치매 환자 치료를 통한 임상적 뇌 연구, 치매 연구 등 지난 20여 년 이상의 뇌 연구를 바탕으로 나름의 체계를 세우고 진행하여 성과를 본 것들을 토대로 창안한 치매 예방 & 치료 프로그램이다. 책에서는 영뇌 건강법 프로그램을 다시 치매를 예방하고 치료하는 ‘영뇌 명상치료법’, ‘영뇌 음식’, ‘영뇌 습관’, ‘영뇌 운동’으로 각각 세분화하여 실천할 수 있도록 방법론을 제시하고 있다.
‘치매’라고 하면 젊은 층에서는 아직 나하고는 거리가 멀다고 인식하기 십상이지만, 최소 40대부터는 준비할 필요가 있다. 저자는 “주된 타깃 독자층은 40대 이후부터 60대까지이다. 이 세대는 노화를 서서히 경험하면서 건강에 대한, 노후에 대한 걱정과 대비를 본격적으로 준비하는 시기이기 때문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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