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 참석차 독일 프랑크푸르트를 방문 중인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현지의 한국 기업인들을 격려했다.
기재부는 유 부총리가 4일(현지시간) 프랑크푸르트에 상주하는 한국 기업인들과 간담회를 열어 이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격려했다고 5일 밝혔다.
프랑크푸르트는 유로 지역 교통·금융의 중심지로 많은 한국 기업들이 유럽시장 공략을 위한 교두보로 활용하고 있다.
유 부총리는 간담회에서 중앙아시아와 동구 유럽 지역에 대한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확대, 중국이 주도하는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출범 등을 계기로 우리 기업이 유라시아 시장에 활발히 진출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유 부총리는 간담회 이후 독일의 우수 직업교육기관인 '필립-홀츠만 슐레'를 방문했다.
이 학교는 학생이 학교와 기업에서 번갈아 교육을 받는 도제식 교육시스템으로 유명하다.
유 부총리는 학교 내 실습실을 찾고 실습수업을 참관했으며 학교 관계자와의 간담회에서 우리나라와 독일 교육기관의 교류가 활성화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앞서 유 부총리는 지난 3일 1960∼1970년대 독일에 파견된 광부, 간호사들과 간담회를 열었다.
유 부총리는 광부, 간호사들의 노력이 한국 경제 발전의 원동력이 됐다고 평가하고 파독 근로자들의 정신을 계승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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