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지지율, ‘29%→30%→33%’ 상승세…與도 반등,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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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06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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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갤럽] 朴대통령 지지율 3%P 상승…새누리 32% > 더민주 22% > 국민의당 18%

박근혜 대통령. 6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의 5월 첫째 주 정례조사 결과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 조사 대비 3% 포인트 상승한 33%로 집계됐다. [사진=청와대 제공]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이란 방문 등 외치 효과를 등에 업고 또다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3일 이란 순방 기간 52조 원 규모의 경제성과를 내며 이른바 ‘이란 잭폿’을 터트린 결과로 분석된다.

새누리당의 정당 지지율도 20대 총선 이후 처음 반등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총선 최대 승자인 국민의당은 2주 연속 하락, 선거 승리에 따른 시너지효과가 상당 부분 희석한 것으로 분석된다.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 33%…부정평가 4%p 하락

6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의 5월 첫째 주 정례조사 결과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 조사 대비 3% 포인트 상승한 33%로 집계됐다.

반면 부정평가는 같은 기간 4%포인트 하락한 52%였다. 15%는 의견을 유보(어느 쪽도 아님 7%, 모름·응답거절 8%)했다.

세대별 긍정·부정률은 △20대 12%·71% △30대 17%·70% △40대 27%·61% △50대 39%·41% △60대 이상 63%·24%였다.

한국갤럽은 “이번 주 직무 긍정률 상승·부정률 하락은 40대 이상, 새누리당 지지층을 중심으로 나타났고, 30대 이하와 새누리당 비지지층에서는 큰 변화가 없었다”고 전했다.

지지 정당별 조사에선 새누리당 지지층의 71%는 박 대통령을 지지한 반면, 더민주와 국민의당, 정의당 지지층의 86%·72%·85%는 박 대통령을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무당층에서는 부정 42%, 긍정 23%였다.
 

국회 본청. 박근혜 대통령이 이란 방문 등 외치 효과를 등에 업고 국정 지지율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3일 이란 순방 기간 52조원 규모의 경제성과를 내며 이른바 ‘이란 잭폿’을 터트린 결과로 분석된다. [사진=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tlsgud80@]


◆새누리당 ‘상승세’ vs 국민의당 ‘하락세’

정당 지지율은 새누리당이 32%로 1위를 기록한 가운데, 더민주 22%, 국민의당 18%, 정의당 6% 순이었다.

지난 조사 대비 새누리당은 2%포인트 상승, 더민주는 2%포인트 하락, 국민의당은 5%포인트 하락했다. 정의당은 동일했으며, 무당층은 5%포인트 상승했다.

한국갤럽은 “새누리당 지지도(32%)는 총선 이후 처음 반등했으나 이전 수준을 크게 밑돌았고, 국민의당(18%)은 총선 직후 최고치(25%)에서 2주 연속 하락했다”며 “현재 국민의당 지지도는 창당 초기(1~3월, 8~13%)에 비하면 여전히 높은 편이지만, 원내 정당 중 가장 신생 정당으로 향후 변동 여지가 크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2~4일 사흘간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11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RDD(임의걸기)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한 뒤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이며, 응답률은 23%(총통화 4314명 중 1011명 응답 완료)였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고하면 된다.
 

[표제공=한국갤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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