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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 가습기 살균제 옥시 본사인 영국 레킷벤키저 본사 CEO가 영국을 방문한 유족에게 거듭 유감의 뜻을 밝혔지만, 보상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다.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김덕종 씨와 이 사태에 관여해온 환경보건시민단체 최예용 소장이 6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외곽 슬라우에 있는 옥시(레킷벤키저 코리아) 본사인 레킷벤키저를 방문해 항의시위를 벌였다.
이어 오전 10시께 레카시 카푸어 레킷벤키저 최고경영자(CEO)와 면담을 가졌다.
김 씨는 면담 전 "우리가 요구하는 것은 레킷벤키저 CEO가 한국에 와서 피해자들 앞에서 진심어린 사과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며 "이런 사과가 이뤄진 다음에야 다른 얘기들을 나눌 수 있다"고 강조했다.
카푸어 CEO는 전날 열린 레킷벤키저 연례주주총회에서 한국에서 일어난 사태에 대해 매우 우감스럽고 개인적으로 매우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그러나 김 씨 등은 이런 사과는 충분하지 않다고 말했다.
김 씨 등은 이날 저녁 한인 교민들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에서 교민들과 함께 촛불 집회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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