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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만화박물관은 오는 7월 3일까지 제1, 2 기획전시실에서 '소녀, 순정을 그리다'전을 개최한다. [사진=한국만화박물관 제공]
아주경제 박상훈 기자 =부천에서 순정만화의 황금기를 다룬 전시회가 열린다.
한국만화박물관(이하 박물관)은 순정만화의 황금기였던 1980~90년대 작품부터 최근 로맨스 웹툰 작품에 이르기까지 국내 순정만화의 흐름을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는 순정만화 기획전 '소녀, 순정을 그리다'를 오는 7월 3일까지 개최한다.
총 33인의 작가가 참여한 이번 전시에서는 신일숙, 원수연, 한승원, 황미나 작가를 비롯해 순끼, 석우, 억수씨 작가 등 순정만화의 전세대를 아우르는 작가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전시는 80~90년대 당시 스타 작가의 감성이 담긴 생생한 컬러 원화부터 세로 스크롤 형태로 제작된 최근의 로맨스 웹툰까지 총망라해 순정만화의 역사와 변천사를 엿볼 수 있게 한다. 또한 여성만화가협회 작가들이 인기 순정 만화의 주인공을 본인의 만화 스타일로 재해석한 오마주 작품을 선보인다.
이희재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이사장은 “돌풍과도 같이 8090세대를 강타했던 순정만화가 최근 웹툰에 이르면서까지 그 기세를 몰아가 로맨스 웹툰이라는 장르로 여전히 사랑받고 있다”며 “전세대를 아우르며 설렘을 선사하는 만화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시 관련 자세한 사항은 한국만화박물관 누리집(www.komacon.kr/comicsmuseum)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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