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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카바이러스 네번째 감염자 발생, 베트남서 현지 근무한 25세 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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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07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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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질병관리본부 제공]


아주경제 김온유 기자 = 베트남에서 현지 근무 뒤 귀국한 여성이 지카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달 10일부터 베트남 호찌민 시에서 일하다가 이달 1일 입국한 미혼 여성 S모(25)씨의 유전자 검사 결과 지카바이러스 감염증으로 확진됐다고 7일 밝혔다. 귀국 후 헌혈을 했거나 모기에 물린 적이 없어 국내 추가 전파 가능성은 낮은 상태다.

환자는 갑상선질환 진료를 위해 4일 의료기관을 방문했다가 지카바이러스 감염이 의심돼 보건소에 인계됐다. 이후 질본 국립보건연구원에서 실시한 혈액·소변검체의 유전자 검사(PCR) 결과 양성으로 최종 판정을 받았다.

감염 경로는 베트남에서 모기에 물린 것으로 추정 중이며, 질본은 베트남에서 환자와 동행한 지인에 대한 추가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질본 관계자는 "현재 환자 상태는 양호하나 신경학적 증상 여부 확인 등을 위해 추가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지금까지 확인된 세 명의 지카바이러스 감염자는 입원 및 퇴원 조치 후 임상 결과를 지켜보고 있으나 특이 사항이 없다"고 말했다.

이번 환자로 해외서 유입된 지카바이러스 감염자는 총 4명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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