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씨는 지난 4월부터 베트남 호찌민시에서 일하다 이달 1일 국내 입국했으며 현지 체류 중 모기에 물린 것으로 추정된다.
S씨는 지난 4일 갑상선 질환을 진료하기 위해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을 찾았으며 병원은 S씨가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의심하고 방역 당국에 신고했다. 이후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은 유전자 검사(PCR)에서 S씨 혈액과 소변 검체에서 지카 바이러스 양성 반응을 확인했다.
S씨는 발진과 관절통이 나타났지만, 현재는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대병원으로 옮겨 신경학적 증상 여부 등을 검사하고 있다.
이외에도 지난 13~17일에 베트남 현지에서 S씨를 만난 지인 1명을 확인하고 지카 바이러스 감염 여부 등을 추가로 검사하고 있다.
또 지난달 29일부터 베트남과 필리핀을 다녀온 여행자를 대상으로 입국 후 증상 신고 안내 문자(SMS) 서비스와 의료기관 DUR를 통해 위험지역 여행력을 안내하고 있다.
아시아에서 지카 바이러스 유행 국가는 베트남이 유일하며 지난 4월 29일부터 지카 바이러스 감염증 유행 국가로 분류돼 있다.
이에 앞서 국내 2번째, 3번째 감염자가 확인된 필리핀은 감염증 산발적 발생국가로 분류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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